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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줄거리 결말 해석 / 소년의 용기에 보내는 찬사 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2018) 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 영화 [감독] 치웨텔 에지오포 [주연] 치웨텔 에지오포 (아버지/트라이엘 캄쾀바 역) 맥스웰 심바 (주인공 윌리엄 캄쾀바 역)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늘 감동을 준다 주인공 윌리엄 캄쾀바는 아프리카의 최대 빈국 말라위 농부의 아들입니다. 학교에 등록금이 없어서 제대로 다니기 조차 힘들 정도로 가난합니다. 이러한 가난은 윌리엄만의 문제가 아닌 촌락 모두가 겪고 있고 심지어 식량난까지 덮치게 됩니다. 심각한 경제난에 가뭄으로 대지는 메말라 가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윌리엄과 아버지 트라이엘의 현실입니다. 더 이상은 희망이 없어 보이던 이곳에 윌리엄은 풍차를 이용해 자신에게 주어진 역경을..
✨ 남아있는 나날 The Remains of The Day 1993 후회없는 삶에 대한 고찰 영화 남아있는 나날 The Remains of The Day 1993 지나온 삶에 대한 회상하얀 페이지의 검은 글자들이 화면 속에서 살아나다 을 책으로 읽었습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어 다음 페이지의 스티븐슨과 켄튼양이 궁금해 두어 시간을 완전히 몰입해 독서를 마쳤습니다.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에서 소중한 기억 속의 애잔함을 담담한 어조로 써내려갔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일본계 영국인으로 1989년 이 작품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합니다. 2017년에는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얻게 됩니다. 맨부커는 우리나라에도 수상작품이 있어 익숙합니다. 작가 한강님의 2016 입니다. 영화의 느낌이 궁금하여 PLAY 버튼을 눌렀습니다. 대체로 영화가 주는 감동이 책을 읽는 독서만 못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은 독자의 상상력으로..
✨서평 <갈매나무의 시인 백석> 사랑과 그리움의 시 서평 아름다움에 깃든 사람 냄새 영화 동주(Dongju 2015)를 보면서 생각난 시가 있습니다. 물론 '별 헤는 밤'은 아닙니다. 시를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옛 성의 돌담에 달이 올랐다 묵은 초가지붕에 박이 또 하나의 달같이 하이얗게 빛난다 언젠가 마을에서 수절 과부 하나가 목을 매어 죽은 밤도 이러한 밤이었다 - '흰 밤' 그의 이름은 백석 입니다. 이 시를 처음 읽고 난 뒤 망치에 맞은 듯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총 66자에 영화 한 편이 다 담겨 있습니다. 누군가가 본 달은 돌담 위에 떠 있어 운치를 주지만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달은 떠 있습니다. 중요한건 달이 아니라 나입니다. 보는 시점의 문제일 뿐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점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에 대..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The Grand Budapest Hotel 인생의 열쇠는 누구가에게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The Grand Budapest Hotel 달콤한 디저트 영화 공동묘지 묘비의 수많은 열쇠들. 각각의 열쇠가 갖고 있는 사연 중 오늘의 열쇠가 들려줄 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 영화 속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첫 화면은 호텔 로비의 CONCIERGE(안내)에서 시작하는데 준비가 잘 된 미장센입니다. 호텔 로비를 지나가는 배우들의 빠른 발걸음이 영화를 경쾌하게 합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떠나기 전엔 누구나 그러니까요 호텔 로비에서 노년의 신사를 우연히 만납니다. 슬픔이 묻어나는 그에게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무슈 구스타브'입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지배인으로 매사 업무처리에 있어서 실수없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0) I HAVE A VOICE 영화 킹스 스피치 King's Speech 2010 역경을 극복하고 얻은 값진 승리 영화 킹스 스피치에 대한 가장 간단한 설명은 제83회 아카데미(2011년2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화려한 트로피가 반드시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 그리고 개인 취향까지 보증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말더듬는 콤플렉스의 주인공 조지 6세 킹스 스피치 King's Speech,2010은 영국의 국왕 조지 6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웰 메이드 영화입니다. 왕이 되기 전의 공작 신분이었던 베티(조지 6세)는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 더듬는 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타인 앞에서 ..
✨ <레버리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10년 만에 펴든 자기 개발서 SNS에서 훌륭한 서평을 보고 그 유혹에 책을 펼쳤습니다. 는 자기 개발서입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10년 이상을 자기 개발서를 읽지 않았습니다. 쉬운 내용과 자극적인 문구들. 하지만 곧 알게 됩니다. 책을 덮으면 바로 아무 일 없는 오늘이 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차라리 SNS가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의 양에 노출되어 불필요한 에너지와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물론 단점입니다. 게다가 그 깊이는 무릅까지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기 개발서 보다는 SNS 쪽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랬던 Enjolars가 읽은 책 입니다. 레버리지 leverge 그 의미에 주목해야 책의 제목이 입니다. 그런데 책 어디에도 돈, 투자 등에 대한 레버리지가 구체적..
✨ 사랑에 대한 모든것 The Theory of Everything(2014) 스티븐 호킹을 만나다 사랑에 대한 모든것 The Theory of Everything: 장애를 딛고 우주를 꿈꾸는 사람 그의 이름은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삶이 영화가 되다 영화는 힘차게 페달을 굴리며 자전거를 타는 두 청년으로 시작합니다. 옥스퍼드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인 이둘 중 한명이 우리가 아는 스티븐 호킹입니다. 1942년도에 영국에서 태어난 스티븐 호킹은 신체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 넘어 평생을 우주의 탄생과 블랙홀에 대해 연구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아내였던 제인 와일드 호킹 여사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즉, 아내의 관점에서 본 스티븐 호킹의 영화인 셈입니다. 물론 스티븐 호킹은 자신의 자서전을 썼습..
✨영화 관상(2013): 누구의 얼굴에 조선이 들었는가 영화 관상 The Face Reader(2013): 이리와 호랑이의 싸움 세상으로 나온 관상쟁이: 눈 뜨고 코 베이는 한양으로 조선팔도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은 기생 '연홍'(김혜수)과 한양으로 가게 되면서 '내경'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방에서 관상을 봐주던 그의 용하다는 소문은 금세 조선 최고 권력자인 '김종서'(백윤식)의 귀에까지 들리게 됩니다. 부와 명예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톨게이트를 지나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왼쪽은 한양의 부와 명예 그리고 오른쪽은 고향으로 향하는 평범한 시골 관상쟁이 삶입니다. 갈림길에서 그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자고로 개구리는 올챙이를 모른다 주머니 속에 숨어있던 욕망이 검은 꼬리를 좌우로 흔들더니 꿈틀거리며 천천히 일어섭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