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스한 독서

(5)
✨[서평] 박종석의 글쓰기 기술 [서평] 「박종석의 글쓰기 기술」 훌륭한 글쓰기는 독자의 원활한 소통 글쓰기는 저자의 노력의 결과물이며 시간의 흐름에 스스로를 가둔 작업 입니다. 노력과 시간은 책의 무게와 더불어 공존합니다. 그 무게가 주는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하고픈 말을 글로 쓰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읽는 이가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통해 저자와 독자가 하나의 일체감을 느낀다면 훌륭한 글쓰기의 완성입니다. 책의 의미 글자가 모여 하나의 문장이 되고, 이러한 문장이 문단과 페이지가 됩니다. 한 장 한 장 모여 하나의 책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책은 다음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의 의미입니다. 책이 지니고 있는 정보의 가치를 말합니다. 책은..
[서평]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니체와 고흐>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1890 27살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10년 동안 1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입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화가의 길에 엄청난 수의 작품들, 그의 삶은 오직 그림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예술의 혼을 불태우기 위해 포기해야 했던 '사람들 속의 평안함', 그의 그림을 보면서 그 간절함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흐의 시선으로 읽는 책 문득 갤러리에서 니체와 함께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니체가 이야기합니다 "사랑과 소유에 대해서". 소유와 사랑은 동일한 충동에서 다른 관념으로 향한고 말합니다. 둘은 동일한 충동에서 빚어진 이중적 결과일지 모릅니다. 소유는 이미 소유한 결과..
✨서평 <갈매나무의 시인 백석> 사랑과 그리움의 시 서평 아름다움에 깃든 사람 냄새 영화 동주(Dongju 2015)를 보면서 생각난 시가 있습니다. 물론 '별 헤는 밤'은 아닙니다. 시를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옛 성의 돌담에 달이 올랐다 묵은 초가지붕에 박이 또 하나의 달같이 하이얗게 빛난다 언젠가 마을에서 수절 과부 하나가 목을 매어 죽은 밤도 이러한 밤이었다 - '흰 밤' 그의 이름은 백석 입니다. 이 시를 처음 읽고 난 뒤 망치에 맞은 듯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총 66자에 영화 한 편이 다 담겨 있습니다. 누군가가 본 달은 돌담 위에 떠 있어 운치를 주지만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달은 떠 있습니다. 중요한건 달이 아니라 나입니다. 보는 시점의 문제일 뿐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점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에 대..
✨ <레버리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10년 만에 펴든 자기 개발서 SNS에서 훌륭한 서평을 보고 그 유혹에 책을 펼쳤습니다. 는 자기 개발서입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10년 이상을 자기 개발서를 읽지 않았습니다. 쉬운 내용과 자극적인 문구들. 하지만 곧 알게 됩니다. 책을 덮으면 바로 아무 일 없는 오늘이 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차라리 SNS가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의 양에 노출되어 불필요한 에너지와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물론 단점입니다. 게다가 그 깊이는 무릅까지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기 개발서 보다는 SNS 쪽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랬던 Enjolars가 읽은 책 입니다. 레버리지 leverge 그 의미에 주목해야 책의 제목이 입니다. 그런데 책 어디에도 돈, 투자 등에 대한 레버리지가 구체적..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열정과 광기의 완성이다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해바라기(Sun flower): 코발트 옐로우는 그의 삶이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고흐가 고갱을 노란의 집으로 초청했을 때 벽을 장식하기 위해 해바라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고흐는 해바라기 그림을 고갱에게 주겠다고 하였지만, 고흐가 귀를 자르는 등의 언쟁 후 둘은 서로의 길을 가게 됩니다. 고갱은 고흐에게 편지를 써 해바라기 작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고흐의 맘을 돌리지는 못했고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그 후 는 고흐의 동생 테오에게 보내졌고 테오의 아내를 통해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켜켜이 사연이 담긴를 우리는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러리에서 반드시 보고 감동을 느끼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