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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독서

✨[서평] 박종석의 글쓰기 기술

 

 

[서평] 「박종석의 글쓰기 기술」

 

훌륭한 글쓰기는 독자의 원활한 소통

글쓰기는 저자의 노력의 결과물이며 시간의 흐름에 스스로를 가둔 작업 입니다. 노력과 시간은 책의 무게와 더불어 공존합니다. 그 무게가 주는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하고픈 말을 글로 쓰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읽는 이가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통해 저자와 독자가 하나의 일체감을 느낀다면 훌륭한 글쓰기의 완성입니다.

책의 의미

글자가 모여 하나의 문장이 되고, 이러한 문장이 문단과 페이지가 됩니다. 한 장 한 장 모여 하나의 책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책은 다음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의 의미입니다. 책이 지니고 있는 정보의 가치를 말합니다. 책은 200자 원고지 기준 대략 1,500매 분량입니다. 이 속에 독자의 요구를 모두 담아야 합니다. 제목이나 마케팅이 아닌 독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그 생명력이 살아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한낱 불쏘시개 덩어리일 뿐입니다. 즉, 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뀐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쉽게 읽는 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독자는 한 권의 책에 휘둘리지 않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한 권의 짧은 사고에 사로 잡혀버리면 생각의 폭이 협소해지고 그 속에 갇혀 버리고 맙니다. 요즘 세상은 아는 몇 가지 만으로 살아가기엔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새롭게 생각하기

새로운 생각의 글쓰기는 글을 읽는 이에게 지루하지 않은 신선함을 줍니다. 글을 읽으면서 중력과 같은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문제의 핵심을 명확히 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핵심 및 주제로 시작해야 합니다. 술어로 나무의 줄기와 잎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독자는 열매를 먹게 해야 합니다. 열매가 주는 수확의 기쁨을 글을 읽으면서 느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매가 뜨거운 여름과 거센 폭풍우를 이겨낸 결실 이듯 글쓰기 또한 수많은 고침의 연속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글을 쓰고 차가운 머리로 고쳐 써 완성하는 것입니다. 글 쓰기는 고쳐 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용적인 글쓰기

주어와 술어를 기본 바탕으로 40자 내외가 좋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되도록 쉽게 써야 합니다. 필자의 의도가 분명하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술술 읽히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하게 하고자 할 때 주장을 마지막에 한번 더 반복함으로써 글의 요지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지-요지-설명-요지(간략)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근거에는 명확한 숫자가 도움이 됩니다.

설명문과 물상

설명문은 대상을 궁금해 하는 이에게 쉽게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쉬운 용어를 사용해서 이해력을 높여야 합니다. 일상의 예를 들어 비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와 대조로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선택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어 글 쓰기도 쉽고 읽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경험이 바탕이므로 글의 신뢰성 및 흥미가 더 살아나 맛있는 글쓰기가 됩니다.

독서는 사람을 풍요롭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바로 남에 대한 배려 삶의 이해, 고집을 벗고 타인의 주장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익함을 책은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글을 쓰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 생각입니다.

"독서는 사람을 풍요롭게 하고, 대화는 사람을 유연하게 하고, 필기는 사람을 정확하게 한다" 「박종석의 글쓰기」 중에서

이상으로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