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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영화

✨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줄거리 결말 해석 / 소년의 용기에 보내는 찬사

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2018) 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 영화


[감독] 치웨텔 에지오포  

[주연] 치웨텔 에지오포 (아버지/트라이엘 캄쾀바 역) 맥스웰 심바 (주인공 윌리엄 캄쾀바 역)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늘 감동을 준다


주인공 윌리엄 캄쾀바는 아프리카의 최대 빈국 말라위 농부의 아들입니다. 학교에 등록금이 없어서 제대로 다니기 조차 힘들 정도로 가난합니다. 이러한 가난은 윌리엄만의 문제가 아닌 촌락 모두가 겪고 있고 심지어 식량난까지 덮치게 됩니다. 심각한 경제난에 가뭄으로 대지는 메말라 가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윌리엄과 아버지 트라이엘의 현실입니다. 더 이상은 희망이 없어 보이던 이곳에 윌리엄은 풍차를 이용해 자신에게 주어진 역경을 극복해 냅니다. 윌리엄이 보여준 용기는 모두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줍니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 


가난한 윌리엄은 학비를 제대로 내지 못해 수업을 들을 수 없습니다. 어린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오로지 아버지의 농사를 돕는 일 밖에 없습니다. 어느 날 자전거에 붙은 발전기와 전등을 보고 윌리엄은 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된 자료를 얻고 싶었지만, 수업료를 내지 못했으니 수업뿐 만 아니라 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인공은 과학 선생님의 도움으로 겨우 도서관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그 곳에서 책을 고르던 중 그에게 한줄기 희망이 찾아옵니다. 윌리엄이 두 손으로 꼭 쥔 책 'ENERGE' 입니다. 

 

 


길 위가 아닌 바람을 달리는 자전거


버려진 펌프와 배터리를 발견한 윌리엄은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아버지의 보물 1호인 자전거를 이용해서 풍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허락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윌리엄은 어버지의 자전거를 결코 훔치지 않습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로하면서 해결됩니다. 아버지의 승낙을 받아 이제 바람 속을 달리는 자전거를 만들게 됩니다. 자전거의 페달은 풍차가 돌리는 바람을 달리는 자전거가 됩니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

아버지 트라이엘과 아들 윌리엄이 시장의 성공한 친구를 찾아 가는 씬이 있습니다. 저금으로 나무를 다시 되사 와서 홍수를 막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성공한 친구는 대니얼은 말합니다. "나무는 잊어버려, 저금도 잊어버려, 비가 멈추고 해가 돌아오면 말라위는 아주 긴 기아가 시작할거야." 트라이엘은 지금의 홍수를 친구는 홍수 뒤에 다가 올 가뭄과 기아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문득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의 저서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입니다. 트라이엘이 실패한 가난한 아빠가 아니라 대니얼의 예언을 듣고 난 뒤의 행동이 궁금했습니다. 가뭄과 기아가 온다면 식량 쪽에 투자를 한다든가 하지 않을까 했지만, 묵묵히 땅을 일구고 있습니다. 점점 더 가뭄이 기아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책에서 로버트는 '부자들은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가 첫 번째 주제인데, 자산의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 했던건데 제일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바로 정보입니다. 판단의 옮고 그름은 결과가 아니라 정보의 양과 질에 판가름납니다. 물론 그리고 DO 실행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때론 묵묵한 삶이 승리할 때도 있습니다.

하늘로 올라간 자전거 풍차 힘차게 꿈을 돌린다

 

 


이제 모두가 힘을 합쳐 풍차를 만듭니다. 풍차는 이제 윌리엄만의 꿈이 아닌 모두의 희망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바람의 여신 아우라가 숨결같은 바람을 일으켜 풍차 날개를 힘차게 돌려줍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을때 만들어진 전기는 모터를 돌려 메마른 대지에 단비같은 물을 뿌려줍니다. 이제 가뭄과 기아로 부터 드디어 해방이 됩니다. 그렇게 행복이 찾아 옵니다. 



소년의 용기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행복이 되어 돌아옵니다. 트라이엘은 가난한 아빠가 아니라 부자아빠입니다. 그에겐 아들 윌리엄이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이었습니다. 이제 영화의 OST Antonio Pinto 의 The Boy Who Harnessde The Wind 들 들으면 영화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TED의 유튜브 영상도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