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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영화

✨ 하이웨이맨 줄거리 결말 man이 아닌 men의 이야기

 

하이웨이맨 The Highwaymen, 2019 캐빈 코스너와 우디 해럴슨의 명연기 퍼레이드



보니와 클라이드가 아닌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야기

영화 하이웨이맨은 범죄자인 보니와 클라이드를 쫒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클라이드의 탈출신으로 시작됩니다. 클라이드는 숨긴 총을 이용해 교도소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범죄 또한 시작됩니다. 작은 가게부터 주유소 그리고 은행까지 닥치는 데로 습격하는 이들을 늘 신문의 일면입니다. 경찰과 FBI는 비행기, 정보원뿐만 아니라 도청, 무선 통신등 당시의 최신 장비를 이용 추적하지만 잡지 못합니다. 주지사는 정치적으로 위협을 받게 되자 결국 은퇴한 텍사스 레인저스를 다시 불러들입니다. 


그레이하운드 - 늑대와 개의 시간 

주인공 프랭크해머(캐빈코스트너)의 차는 1934년식 포드 V8 입니다. 화면은 프랭크(캐빈 코스트너)에서 천천히 이동해 엠블럼에서 잠깐 멈춥니다. 포드의 엠블럼은 그레이하운드 입니다. 영화의 결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하운드는 민첩성과 끈기가 좋고 특히 스피드가 훌륭합니다. 속도와 아름다움을 주는 멋진 엠블럼입니다.


전설이었던 그들이 돌아온다

프랭크는 여러 차례 다시 돌아올 것을 요청받지만, 거절합니다. 가족을 뒤로하고 목숨을 건 범죄자 추적은 은퇴한 그에게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보니와 클라이드에 의해 희생된 이들과 앞으로 또 희생당할 누군가를 위해 다시 힘을 내 그들을 추적합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예전 동료인 매니골트(우디 해럴슨)과 함께 이제 추적을 시작합니다. man이 아닌 men 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매니골트는 준비가 되었음을 칫솔로 표현합니다.


힘든 길이었지만 노력은 늘 빛난다 

매번 허탕을 치고 늘 한 발 늦습니다. 은퇴했던 이들에게 추적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와 연륜으로 점점 가까워집니다. 결국 보니와 클라이드의 턱 밑까지 다다른 이들은 드디어 그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렇게 범죄자는 소탕됩니다. 이들의 노력에 결실이 맺혔습니다.


모든 만남엔 이유가 있다

클라이드 아버지가 캐빈 코스트너에게 말합니다. "아주 사소한 범죄가 시작이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물건을 훔쳤지만, 경찰은 그를 계속 주목했고,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결국 희대의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캐빈 코스트너가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진실을 말하려고 했는데 사장은 나에게 총을 쏘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겨우 목숨을 구했고 사장에게 복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장은 수배자였고 나는 그렇게 레인저가 되었습니다."


우연인지 인연인지 모르지만 누군가와의 만남은 생각해 보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의 범죄는 레인저를 불러들였고 그렇게 보니와 클라이드 그리고 프랭크와 매니골트는 만나게 됩니다. 착하고 좋은 일의 결과로 만남이 이뤄졌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말이 없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범죄자인 보니의 잔혹함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시와 문학을 좋아했던 소녀의 변화엔 무슨 이유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입니다. 엔딩 크래딧이 오를때까지 그녀는 말이 없었습니다. 클라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체로 범죄자들은 감정의 단절로 인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내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감독은 이들의 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해 그들의 대사를 통한 감독 생각을 보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조연인 보니와 클라이드의 대사가 없었고, 그래서 주연에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점이 이 영화의 독특함입니다. 


저널리즘의 폐혜를 보여주다


사실 그들은 그저 범죄자이자 살인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미디어는 경제공황에 지친 독자들이 새로운 것을 원한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그리고 이들을 영웅처럼 이슈로 만들어 그들의 이익을 챙깁니다.  은행은 비가 내리면 우산을 빼앗아 버립니다. 대공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냉정하게 자산회수를 해 원망이 자자합니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은행을 턴 은행강도이었기에 오히려 대중의 지지를 받게됩니다. 새로운 로빈후드는 그렇게 만들어 집니다. 그들의 장례식엔 수만의 인파가 몰리게 됩니다. 범죄추종의 신드롬이 생겨납니다.



범죄의 끝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러한 결말을 위해 누군가의 땀과 희생이 있음을 늘 기억해야겠습니다. 영화 하이웨이맨이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추천 영화 하이웨이맨 The Highwaymen, 2019 이었습니다.